by이정훈 기자
2008.08.29 13:55:09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CLSA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미국 자회사인 DII에 10억달러 유상증자 이후에도 추가적인 자금 투입이 있을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CLSA는 29일자 보고서에서 "두산엔진과 함께 두산인프라코어가 DII(밥캣)에 유상증자를 통해 10억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는데 이는 미국과 유럽시장에 대한 엑스포저가 과도하게 높은 DII의 사업 전망이 좋지 않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는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치를 각각 40.7%, 33.9% 하향 조정한다"며 투자의견을 `매도`로 낮추고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2만21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CLSA는 "이번 유상증자로 DII는 올해 가이던스를 충족할 수 있겠지만, 만약 내년 에비타 수준이 올해의 3억달러 수준을 넘지 못한다면 그 가이드라인도 충족하지 못할 것"이라며 "내년 에비타 수준이 3억달러를 밑돈다면 1000만달러 마다 두 회사로부터 7000만달러 현금 투입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