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 통일기원 독수리 방사

by문승관 기자
2006.02.27 12:01:43

[이데일리 문승관기자] 금호생명은 27일 한국조류보호협회와 공동으로 초등학생 200여명을 초청해 민통선 지역인 파주 장단반도에서 치료가 끝난 독수리 방사와 먹이 주기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자연과 함께, 어린이와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될 이날 행사는 금호생명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 일반 초등학생과 구리시·충북 증평군 초대학생, 문화 체험여행이 부족한 (사)어린이와 미래 등 200여명이 동참해 먹이주기 행사를 진행한다.



방사 예정인 독수리는 독극물 밀렵으로 죽은 오리, 너구리를 먹고 생명의 위협을 받다 구출돼 한국조류보호협회의 치료를 받아왔던 독수리(천연기념물 243호)를 자연의 품으로 되돌려 보내는 행사로 진행한다.

독수리 먹이주기 행사 후 도라산역과 도라산 전망대 등을 함께 둘러볼 예정이며, 돌아오는 길에 임진강변의 철새들을 쌍안경과 육안으로 관찰하는 행사도 병행한다.

박병욱 금호생명 사장은 "환경오염과 밀렵, 간척사업 등으로 환경고갈에 멸종위기에 처한 독수리 및 희귀 철새를 보호하는 행사에 초등학생들이 동참 할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환경보호 운동에 온 힘을 기울여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