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에 진심’ 카카오페이, 서비스 접근성과 사회공헌

by김현아 기자
2024.11.27 08:13:2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카카오페이(377300)가 시니어 사용자들에게 다가가는 진심 어린 노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핀테크 업계 최초로 ESG 경영을 본격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카카오페이는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 고령층도 소외되지 않도록 꾸준히 서비스 접근성과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페이티처’ 프로그램을 통해 시니어 사용자가 디지털 금융 교육 강사로 활동하며, 고령층의 디지털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10일,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열린 ‘사각사각 페이스쿨 시니어클래스’ 2기 페이티처 수료식에서는 수료생들이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19일,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당연하지 않은 미션’이라는 예능 콘텐츠를 공개하며 젊은 세대와 고령 세대 간의 디지털 금융 접근성 차이를 조명했다. 이 콘텐츠는 다양한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고령층의 디지털 금융 사용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실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3년 디지털 정보격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고령층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은 70.7%로, 저소득층과 장애인 등 다른 취약계층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에 카카오페이는 이러한 디지털 금융 소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의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큰 글씨 홈’이 있다. 이는 고령층 사용자들이 기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불편함을 느낀 작은 글자와 복잡한 메뉴 구성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된 서비스로, 글자와 아이콘을 크게 키우고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배치한 홈 화면이다. 이 서비스는 카카오페이의 시니어 디지털 금융 교육 프로그램인 ‘사각사각 페이스쿨’ 수강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개발됐다.

또한, 고령자들이 선호하는 육성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자동화된 상담보다는 사람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원하는 사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했다.

65세 이상 사용자를 위한 별도의 상담번호를 마련해, 천천히 자세히 설명하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큰 글씨 홈’은 시니어뿐만 아니라 저시력 사용자 등에게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연령에 관계없이 진입 버튼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금융사기에 취약한 고령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가족보안지킴이’는 사전에 연결된 가족의 휴대폰에 보안 위험이 감지되면 즉시 알림을 보내는 기능을 통해 고령자의 스마트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악성 애플리케이션 실행, 로그인 변경 등 의심스러운 거래를 가족들이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카카오페이는 시니어들에게 금융 교육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령층을 디지털 금융 교육 강사로 양성하는 ‘페이티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사각사각 페이스쿨 시니어클래스’를 통해 시니어 사용자가 다른 시니어들을 가르치는 구조로, 고령층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제공하고, ‘인생 2막’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올 상반기 52명의 1기 ‘페이티처’를 선발한 카카오페이는 하반기에도 52명을 새로 양성해, 전국 32개 이상의 지역사회 복지기관에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페이티처가 이끄는 클래스는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교육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ESG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금융을 실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모두에게 이로운 금융’을 구현하는 데 힘쓰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2022년 10월, 국내 핀테크사 최초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다. 2023년 3월에는 이사회에 ESG 위원회를 신설하여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조직적 기반을 마련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코리아 지수에 편입되기도 했다.

카카오페이는 앞으로도 시니어를 비롯한 디지털 소외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금융 문해력 향상 및 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디지털 금융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정보화에 취약한 시니어 계층의 소외가 점증할 수 있다는 우려를 가지고 있다”며, “고도화되는 서비스와 함께 시니어 및 디지털 소외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여 ‘모두에게 이로운 금융’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