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에이치와이티씨, 테슬라에 2차전지 부품 공급...원통형 배터리 기술 부각 '강세'

by이지은 기자
2022.09.28 10:00:17

[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에이치와이티씨(148930) 주가가 상승세다.

테슬라가 오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팔로알토 테슬라 본사에서 ‘AI 데이’(AI Day 2022) 행사 개최를 앞둔 가운데, 신기술 공개 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테슬라에 배터리 부품을 공급하는 에이치와이티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에이치와이티씨는 28일 오전 9시 58분 전일보다 1.62% 상승한 1만255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2020년 테슬라는 배터리 데이를 통해 4680 배터리를, 지난해에는 AI 데이를 통해 슈퍼컴퓨터 도조(Dojo)를 비롯한 각종 첨단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관련 업계는 올해 테슬라가 AI 데이에서 완성도 높은 풀셀프드라이빙(FSD) 기술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 시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에이치와이티씨는 지난 2015년부터 2차전지 부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했다. 현재는 2차전지 제조 공정 중 화성 공정을 제외한 극판 공정과 조립 공정에 사용되는 대부분 장비의 초정밀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조동석 에이치와이티씨 대표는 IPO 간담회에서 “테슬라와 노트볼트, 브리티시볼트 등에 제품을 공급 중이고 앞으로 고객사가 다양해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에이치와이티씨가 전기차·2차 전지 수혜주로 꼽히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