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코로나19 재확산에 재택근무 관련주 '상승'

by고준혁 기자
2020.08.24 09:16:21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 급증으로 재택근무 관련주가 장초반 상승하고 있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3분께 알서포트(131370)(5.22%), 소프트캠프(258790)(9.03%), 이씨에스(067010)(8.39%), 링네트(042500)(4.04%)는 모두 전 거래일 대비 상승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7명 늘어 누적 1만739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이번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 14일부터 일별로 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324명→332명→397명을 기록, 열흘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같은 추세라면 연초 전염병 확산세만큼이나 상황이 심각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세에 재택근무를 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사람인이 기업 342개사를 대상으로 ‘유연근무제 실시 현황’을 조사한 결과, 36.3%가 ‘실시한다’에 답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 결과인 22% 대비 14.3%포인트 증가한 수치이고, 같은 조사를 시작한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