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전재욱 기자
2019.11.08 09:17:29
9시13분 현재 전날보다 0.62% 오른 670.30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8일 코스닥 지수는 상승 출발했다.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이 진척을 보이는 데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2%(4.15포인트) 오른 670.30에 형성돼 있다.
수급으로 보면 개인이 123억원을, 기관이 6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느 가운데 외국인이 12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금융투자가 20억원을 주식을 사고, 연기금과 투신이 각각 1억원을 팔고 있다.
업종으로 보면 통신장비와 화학, 비금속, 일반전기전자가 1%대에서 상승한다. 반대로 방송서비스와 통신방송서비스가 2%대에서 내린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상승이 우세하다. 케이엠더블유(032500)가 5% 넘게 오르는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메디톡스(086900) 등이 1%대에서 오름세다. 헬릭스미스(084990), 메지온(140410), 휴젤(145020)도 1% 안쪽에서 상승 중이다. 반면에 CJ ENM(035760)이 4%대에서 하락하는 가운데 에이치엘비(028300) 2%, 펄어비스(263750) 1% 각각 내린다.
종목으로 보면 CJ ENM은 3분기 실적이 미진한 데 이어 자사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가 방송 조작 의혹을 받으면서 주가가 빠지는 것으로 보인다.
미·중 무역협상이 진척을 보인다는 소식에 한국거래소에 상장한 중국 기업의 상승세도 감지된다. 이에 따라 골든센츄리(900280), 씨케이에이치(900120), 윙입푸드(900340) 헝셩그룹(900270) 컬러레이(900310) 에스앤씨엔진그룹(900080) 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 로스웰(900260) 등이 가파른 상승세를 잡아나가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6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7%, 나스닥 지수는 0.28% 각각 전날보다 상승 마감했다. 무역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되는 소식이 전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중국 상무부는 “중미 양측은 협상 진전에 따라 단계적으로 고율 관세를 취소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고, 미국 언론도 행정부 관리를 인용해 “미국과 중국이 관세 철회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