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워터, 베트남서 수처리 사업 확대..대규모 공사 참여

by성문재 기자
2016.04.20 09:58:54

호치민시 발주 대규모 하수처리장 공사 LOI 승인
"베트남서 다양한 수처리 공사 및 운영 진행 계획"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국내 수처리 시스템 1위 업체 휴비스워터가 베트남 호치민시 정부가 발주한 하수처리장 공사에 참여한다.

휴비스워터는 롯데건설 등과 함께 제출한 LOI(인수의향서)에 대한 승인식이 지난 19일 주한 베트남 대사관에서 진행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승인식에는 팜 후 찌(PHAM HUU CHI) 주한 베트남 대사, 김치현 롯데건설 사장, 신인율 휴비스워터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베트남의 경제수도 호치민시 서부지역에 일일 처리용량 65만t 규모의 공공 하수처리장을 건설하는 공사로 민관협력사업(PPP, Public Private Partnership)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신인율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향후 베트남 시장에서 다양한 수처리 공사 및 운영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휴비스워터만의 독보적인 수처리 기술력으로 베트남 경제발전에 큰 보탬이 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11월 휴비스(079980) 자회사로 편입된 휴비스워터는 국내발전소 수처리 공사의 대부분을 수행하는 수처리 업계 선두주자로 정수 및 폐수처리, 해수담수화 기술 등 다방면에 수처리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초 베트남 염색단지 폐수처리 공사를 수주하는 등 해외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인율(오른쪽부터) 휴비스워터 사장과 팜 후찌 베트남 주한 대사, 김치현 롯데건설 사장이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베트남 주한 대사관에서 호치민시 하수처리시설 LOI 승인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휴비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