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수영 기자
2015.06.24 09:56:34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현대건설(000720)이 동티모르에서 총 7억 1921만 달러(약 7911억원) 규모의 수주고를 올렸다. 현대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동티모르 ‘수아이 물류보급기지 및 항만’ 신축 공사를 따냈다고 24일 전했다.
현대건설이 주관사로, 계약금액의 약 60%에 달하는 4억 2300만 달러(한화 약 4655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행한다.동티모르 석유광물자원부가 발주한 이 공사는 동티모르 남부해안인 ‘수아이’ 지역에 해상유전개발용 공급 기지와 항만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해상 방파제 3.3km 건설 및 준설 작업으로 이뤄진 해상 공사는 현대건설이, 지원시설 등을 포함하는 육상 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맡기로 했다.
물류보급기지는 총 40ha 규모(총 면적 40만㎡)로 동티모르 남부 해안의 석유가스 개발사업을 지원하는 전략적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사 현장은 수도 딜리로부터 남서쪽 약 138km 떨어진 곳에 있다. 공사기간은 총 36개월로 2018년 9월에 준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