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직원 아이디어로 750억 벌었다

by윤종성 기자
2011.01.24 11:00:00

지난해 전 임직원의 3분의2 참여..1인당 448만원 원가절감
이창식 기사, 1년간 제안 900건으로 ‘제안왕’ 올라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현대중공업(009540)은 지난해 직원들의 개선 아이디어를 실제 업무에 적용해 750억원에 달하는 생산성 및 품질향상 효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한해 동안 전 임직원의 약 65%인 1만6700여 명이 제안활동에 참가했으며, 제안된 아이디어가 12만3800건에 이른다. 1인당 약 7건의 제안을 통해 448만원의 원가를 절감한 셈이다.



제안활동을 처음 실시한 1980년부터의 누적 효과금액은 웬만한 대기업 1년 매출과 맞먹는 1조356억원에 달한다.

현대중공업은 건별 최대 1000만원에 달하는 포상금과 승진 가산점, 연수 기회 부여 등을 통해 직원들의 아이디어 개진을 독려하고 있다. 연간 12차례 이상 개설되는 개선관련 강좌도 직원들의 자율적 개선 제안 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