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성과는 사람에서 나온다"

by전설리 기자
2010.10.08 11:05:35

CEO세미나서 `인재·기업문화 중요성` 역설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SK는 인재와 기업문화를 성장동력으로 진화, 발전해 나갈 것이다. 이는 글로벌 SK로 성장할수록 중요하다"

최태원 SK(003600)그룹 회장은 5일~8일 제주 핀크스 리조트에서 열린 `2010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8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기업의 전략과 실행력, 문화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으며 모든 성과는 사람을 통해 창출되는 것으로 사람간, 사람과 조직간 생길 수 있는 이슈들을 `문화`로 풀어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세미자의 주제는 `실행력`. 각 계열사 임원들은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의 새로운 경영환경에서 그룹 차원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재무적인 목표 이외에 인재, 기업문화, 사업모델을 포괄하는 전사적인 실행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고 SK그룹은 전했다.

이를 위해 최 회장이 강조한 인재(People)와 기업문화(Culture), 사업모델(Biz) 등을 포함한 그룹 단위의 종합적 실행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특히 그룹 내 핵심 인재를 효과적으로 관리·육성하고, SKMS(SK경영관리체계)의 실천을 통해 강한 기업문화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또 글로벌리제이션, 신규사업 발굴 등에서 각 관계사간 경험을 공유하고, 체계적인 협력 체제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올해 CEO 세미나에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김창근 SK케미칼 부회장, 김신배 SK C&C(034730) 부회장, 윤석경 SK건설 부회장, 박영호 SK(003600)㈜ 사장, 구자영 SK에너지(096770) 사장, 정만원 SK텔레콤(017670) 사장, 이창규 SK네트웍스(001740) 사장 등 주요 계열사 CEO 및 회사 내 회사(CIC) 사장 등 29명과 관련 임원 등이 참석했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SK 관계사 CEO들이 세미나에서 토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