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신혜리 기자
2010.09.02 10:20:39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1700여명 참여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 CJ인터넷이 전국 장애학생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한다.
CJ인터넷(037150)은 국립특수교육원·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제8회 전국특수교육정보화 대회 및 제6회 전국장애학생 e스포츠 대회`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2일부터 이틀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 특수학교 학생 및 교사 등 총 1700여명의 참여 속에 스포츠 게임과 보드 게임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스포츠 게임으로는 대표 야구게임인 `마구마구`와 축구의 `피파온라인`, 레이싱 게임인 `에어라이더` 등 온라인 게임과 `WII 스포츠-볼링` 등 총 4종목의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온라인 보드 게임으로는 두뇌게임인 `오델로`와 `오목`, `사천성` 등 3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대회에는 전국 특수 학교에서 지역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라온 지도교사 및 학생 약 700여명이 선수로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마구마구와 에어라이더는 장애학생 팀 경기 외에도 장애학생과 일반학생이 같이 팀을 이루어 진행되고, 피파온라인은 청각장애학생이, 오델로는 시각장애학생이 참가한다.
이번 장애학생 e스포츠 대회는 온라인 게임의 우수한 기능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대회로, 장애학생들이 게임을 통해 공간과 시간의 제약을 극복하고 일반 학생들과 경쟁하고 우정을 나누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궁훈 CJ인터넷 대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학생들과 일반학생들이 게임을 통해 격차를 해소하고 서로 교류하는 계기가 됨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