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 줄이며 1730선 안착시도..개미 "쌀때 사자"

by유환구 기자
2010.08.16 11:19:19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한때 1710선까지 밀렸던 코스피가 낙폭을 줄이며 장중 1730선을 회복했다.

16일 오전 11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53포인트(0.89%) 하락한 1730.71을 기록중이다. 개장 초 뉴욕 증시 약세에 프로그램 매물 공세까지 이어지며 한달 만에 1720선을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급락세가 잦아드는 분위기다. 개인은 233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도 17억원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특히 연기금이 266억원 순매수로 지수 방어에 동참하고 있다.

외국인은 2354억원 매도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집중되며 2399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주가 2% 이상 빠지고 있으며 철강과 건설, 운수창고, 증권주도 부진하다. 반면 기계주는 1% 가량 상승하고 있고, 통신주도 선방중이다.

대상(001680)과 오뚜기(007310)가 5% 이상 밀리고 있고, 알앤엘바이오(003190), 우리투자증권(005940), 유니온스틸(003640), 일양약품, SKC 등이 3% 넘게 하락중이다.

반면 현대증권(003450)은 증권가의 저평가 분석으로 4% 넘게 오르고 있고, 대한전선(001440)과 세원셀론텍(091090), 후성(093370), LG, 두산중공업은 2~4% 상승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