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카니 기자
2026.01.23 06:27:54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종합 반도체 기업 인텔(INTC)이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월가 눈높이에 크게 못 미치며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실적발표에 따르면 인텔의 4분기 매출은 137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134억달러를 상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 역시 0.15달러를 기록해 컨센서스 0.09달러를 웃돌았다.
그러나 실적발표와 함께 제시된 1분기 가이던스가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회사측은 1분기 매출을 122억달러로 제시해 월가 추정치 126억달러를 밑돌았고 EPS 전망치는 0달러로 제시해 시장 기대치 0.08달러를 크게 하회했다.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AI 시대에 CPU의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다만 차세대 18A 공정 개발을 포함한 대규모 투자 부담이 수익성을 압박하고 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으로 지적된다.
실제 4분기 매출총이익률은 37.9%로 전년동기 42.1% 대비 하락하며 마진 둔화 우려를 키웠다.
데이비드 진스너 인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공급 부족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고 설명했으나 AMD(AMD) 등 경쟁 심화와 데이터센터 부품 비용 상승이 향후 실적의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다는 평가다.
한편 이날 정규장에서 인텔 주가는 전일대비 0.13% 오른 54.32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나 실적발표 직후 가이던스 실망이 부각되며 시간외거래에서 오후4시14분 기준 종가대비 7.61% 급락한 50.1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