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경제 MBTI는?…기재부, 경제교육 플랫폼 '경제배움e+' 개통

by권효중 기자
2024.06.24 10:00:00

기재부, 24일 디지털 경제교육 플랫폼 경제배움e+ 개통
인공지능 등 최신 기술 활용, 맞춤형 교육 콘텐츠 제공
관심분야 따른 콘텐츠 추천, 참여형 콘텐츠로 흥미↑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기획재정부가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활용, 다양한 경제교육 콘텐츠를 맞춤으로 제공하는 디지털 경제교육 플랫폼 ‘경제배움e+’를 개통했다.

(사진=기획재정부)
기재부는 이날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한 경제배움e+가 신규 플랫폼으로서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2017년부터 온라인 경제교육 웹사이트 ‘경제배움e’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최근 경제교육 필요성 확대에 따른 이용자 수 증가, 최신 정보기술 적용과 다양한 콘텐츠 등 이용자의 요구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플랫폼을 새롭게 단장했다.

경제배움e+에는 이용자를 위한 AI 등 최신 정보기술이 도입됐다. 회원가입 시 관심 분야를 선택하면, AI는 관심 분야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 최근 학습한 콘텐츠와 유사한 내용의 콘텐츠를 추천해주고, 매달 해당 분야의 콘텐츠를 ‘뉴스레터’ 형식으로 제공해준다.

또한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초기 화면과 주요 메뉴 등도 개편됐다. 경제배움e+의 초기화면은 ‘최신 콘텐츠’, ‘인기 콘텐츠’는 물론 학생과 사회초년생, 군인 등 각 대상별 ‘추천 콘텐츠’ 등으로 구성됐다. 또 알고리즘을 통해 연관되는 콘텐츠도 함께 제공해 이용자들은 다양한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다.

주요 메뉴는 ‘경제로 놀자’, ‘경제를 찾자’, ‘경제를 배우자’ 등으로 구성됐다. ‘경제로 놀자’의 경우 경제교육 입문자들이 맞춤형으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MBTI 테스트를 활용한 ‘경제성향 TEST’를 포함, 용어사전과 퀴즈 등 참여형 콘텐츠가 제공된다. ‘경제를 찾자’는 최신 검색엔진을 제공하고, ‘경제를 배우자’를 통해서는 다양한 교육을 맞춤형으로 받을 수 있다.



콘텐츠 역시 내실화됐다. 경제배움e+는 시장경제와 국가경제 등 14개 대분류와 경영, 마케팅, 무역 등 80여개 소분류를 통해 콘텐츠 분류 체계를 세분화했다. 여기에 최신 검색엔진을 사용하면 이용자들은 편리하게 필요한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다.

또한 기재부는 경제교육이 중점적으로 필요한 청소년을 위한 마이크로 러닝 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올 하반기에는 인플루언서들과의 협업 콘텐츠, 예능형 콘텐츠 등 약 30여편의 영상을 정기적으로 올릴 계획이다.

읽기 자료 역시 강화된다. 어려운 경제 이론을 실생활과 접목해 설명해주는 ‘경제로 세상읽기’, 현직 선생님들이 경제수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이런 수업 어때요?’ 등 월간 자료에 더해 ‘위클리 경제배움e’를 주간 단위로 새롭게 제공한다.

아울러 서민금융진흥원, 예금보험공사 등 다양한 기관의 경제교육 콘텐츠와도 연동을 강화한다. 각 플랫폼과 연동해 실시간 제공은 물론, 유튜브 채널과 같은 ‘채널’을 개설해 각 기관의 특성을 반영한 전용 페이지를 만들도록 지원한다.

한편 기재부는 오는 7월 개통 축하 댓글, 미션 완수 이벤트 등을 실시한다. 또 추후 경제교육 콘텐츠 공모전도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