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뮤지엄파크 설계공모 당선작 ‘경관의 기억’ 선정
by이종일 기자
2022.12.21 09:54:20
㈜토문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1등 차지
내년 1월부터 기본·실시설계 진행
| 인천뮤지엄파크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경관의 기억’. (자료 = 인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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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복합문화시설 인천뮤지엄파크의 밑그림이 그려졌다.
인천시는 미추홀구 학익동에 조성하는 인천뮤지엄파크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토문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경관의 기억’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세계 17개국 82개 업체가 참여해 37개 작품이 접수됐다. 지난 12일과 16일 2차례 심사를 통해 작품에 대한 토론과 투표를 실시했다. 2차 심사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하려고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중계했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당선작에 대해 대상지의 변천과정과 원지형까지 아우르는 명확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또 다양한 경계(물과 땅, 과거와 미래, 외부와 내부, 도시와 건축)에 대한 세심한 계획으로 특유의 가치를 문화시설유형에 녹여냈다고 설명했다.
㈜토문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은 내년 1월부터 당선작(조감도)을 토대로 인천뮤지엄파크 조성 사업 기본·실시설계를 진행한다. 2024년 착공하고 전시 공사, 개관 준비 등을 거쳐 2027년 5월 개관한다.
공모작 2등은 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 컨소시엄 작품이 선정됐고 다음으로 건축공방건축사 컨소시엄(한국·네덜란드), 시아플랜건축사 컨소시엄, 에스에스피건축사 컨소시엄의 작품이 뽑혔다. 시는 내년 1월5일부터 1주일간 시청 본관 로비에서 당선작과 입상작을 전시한다.
시 관계자는 “당선작을 토대로 한 인천뮤지엄파크가 인천 최고의 문화시설이 되게 설계와 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뮤지엄파크는 연면적 4만1812㎡ 규모로 미술관, 박물관, 예술공원 등으로 건립한다. 사업비는 2014억원을 투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