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20.11.03 09:06:44
개청 이후 첫 현장 방문지로 국립인천공항 검역소 선택
해외 입국자 선별, 특별입국절차 등 검역과정 살펴
검역관들의 애로사항 청취
수도권질병대응센터도 방문…지자체와 협력 주문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국립인천공항 검역소를 찾아 코로나19의 국내 유입 차단 현황을 점검했다.
질병관리청은 정 청장이 3일 개청 이후 코로나19 대응 관련 첫 번째 현장 방문지로 국립인천공항 검역소와 청 소속기관으로 새롭게 출범한 수도권질병대응센터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코로나 19의 국내유입 차단을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는 인천공항 검역관과 지원인력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신설된 수도권질병대응센터의 코로나19 방역 대응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했다.
인천공항 검역현장을 찾은 정 청장은 해외 입국자에 대한 유증상자 선별, 특별입국절차 등 검역과정 전반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검역관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정 청장은 “이번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입국검역 강화와 특별입국절차 등 적용으로 해외유입 발생이 효과적으로 관리됐다”며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앞으로도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검역소는 코로나19 해외유입 차단을 위한 입국검역 강화 조치 외에도 국가별 위험도평가 등을 통해 확진자 다수 발생 국가 입국자에 대한 집중검역을 수행하고 있으며 10월 30일 기준 총 1741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검역단계에서 확인했다.
또한 정 청장은 수도권질병대응센터를 방문해 “권역별 질병대응센터는 지역 현장에서의 방역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만든 곳”이라며 “더 촘촘한 방역 대응을 통해 감염병으로부터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권역 센터의 중심적인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청장은 “이번에 새로 설치된 각 권역별 센터는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ㆍ도 등 지역 유관기관, 관련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감염병의 예방과 관리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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