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대웅 기자
2019.06.26 09:21:17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로스웰(900260)이 중국 최대 국영보험사 차이나라이프(중국인수)와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으며 스마트 차량인터넷(IoV) 솔루션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로스웰은 지난달 중국 최대 정유사 시노펙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며 IoV 솔루션 사업의 출발을 알린 바 있다.
26일 로스웰 관계자는 “올해 초 한국의 금융감독원과 유사한 중국 은행보험관리감독위원회가 로스웰의 IoV 연구개발 플랫폼, 스마트 팩토리, 중국국가인증 CNAS 테스트센터 등을 시찰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차오위 부주석이 IoV 솔루션을 활용한 보험산업 혁신 방안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시찰 현장에서 자동차보험 개혁에 IoV 솔루션 도입을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한 바 있어 보험업계 관계자들과 사업협력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고 전했다.
로스웰은 시노펙과의 협력에서 주유할인 기능 등으로 T-Box 단말시스템 경쟁력을 제고함에 따라 베이치포톤, 이치지에팡 등 중국 굴지의 상용차기업들과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매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차이나 라이프와 제휴는 로스웰의 IoV 단말시스템을 통해 축적되는 차량 및 운전자 정보를 활용해 자동차보험, 화물보험, 책임보험 등 다양한 UBI(User-based Insurance)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부가서비스를 창출할 것이란 기대다.
허이화 로스웰 한국사무소 대표는 “지난해부터 화천-르노, 관쯔 등의 신차 개발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데, 관쯔의 대표 브랜드인 QOROS 신차에 탑재될 승용차용 공조시스템은 인증을 획득했다”며 “특히 QOROS의 전기승용차 공조시스템 인증도 포함돼 전기차용 부품시스템 공급 가능성이 열렸다는 점에서 향후 매출구성 다변화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