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지방선거 전 바른미래당서 올 분 몇 명 있다"

by김재은 기자
2018.02.19 09:54:36

19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왼쪽)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19일 “그렇게(바른미래당에서 한국당으로 넘어올 듯 보이는) 생각하시는 분들이 몇 분 계신 건 틀림없다”며 “(움직이는 건) 지방선거 전이 그분들도 원하는 거고, 저희들도 그렇게 원한다”고 말했다.

현재 자유한국당 지방선거기획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 사무총장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에서 “함께 한다하니까 동참은 했는데 가보니까 좀 아쉬었더라 하는 분들이 계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해 현재 30석으로 출발한 바른미래당에서 지방선거 전 자유한국당으로 추가 이탈자가 나타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바른미래당에 대해 “양 정당이 실패한 후에 뭔가 살기 위해 급조된 정당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지 않다”고 했다.



홍 사무총장은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의 지역구이자 한국당의 가장 중요한 근거지인 TK 전망을 묻자 “바른미래당의 가치성이나 지금 규모로 봐서 저희 116석이 있는 정통 한국당과 비교 자체가 옳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때에 따라 작은 정당들이 살기 위해, 또는 집권당을 견제하기 위해 어떤 안을 내놓을 수 있겠지만, 저희들이 먼저 연대를 꺼내는 일을 없을 것”이라고 했다.

홍준표 대표의 역할론에 대해선 “선거에서 전국을 뛰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2주째 지역순회를 하며 많은 분들을 직간접적으로 만나고 계신다. 가까운 시일 안에 우리가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이 수면위로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