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종원 기자
2014.08.19 10:37:07
김희국 의원 "매년 증가세..관리체계 필요"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공공분양주택 부적격 당첨자가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희국 의원(새누리당)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7월까지 공공분양주택 부적격 당첨자 2만6784건으로 나타났다.
2010년 1140건에 불과하던 부적격 당첨자가 지난해에 8336건으로 8개 가까이 늘었다. 올해 7월까지만 해도 5404건에 이르러, 연말이면 1만여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5년간 4839 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 3523건, 충남 2695건, 경남 2360건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부적격 당첨 사유를 보면 재당첨 제한 위반이 4038건으로 48%를 차지했고 청약가점 오류 1296건(15%), 세대 내 중복당첨 위반 706건(8.5%), 특별공급 중복 354건(4.2%) 등이었다.
김희국 의원은 “주택공급물량 확대에 따라 부적격 당첨 건수가 폭증하고 있는 만큼 사전 대비 체계를 철저히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