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문영재 기자
2013.09.12 10:46:28
[세종=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를 통한 추석 차례상 구입비용이 2주 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추석을 1주일 앞두고 시장·권역별 구입비용과 선물세트 가격을 각각 조사한 결과, 차례상 구입비용은 전통시장 18만3000~18만5000원, 대형유통업체 25만7000~26만3000원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2주전인 지난달 28일에 비해 전통시장 1.4%, 대형유통업체 2.3% 하락한 수치다.
aT는 최근 출하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배추와 무 등 채소류와 사과, 배 등 과일류의 가격이 내렸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17개 지역을 5개권역(수도권·충청권·전라권·경북권·경남권)으로 구분해 분석한 결과, 전통시장은 수도권, 대형유통업체는 경북권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대형유통업체에서 판매중인 선물세트(7품목) 가격은 사과 4만5000원(5kg, 16과), 배 5만5000원(7.5kg, 13과)으로 전주대비 하락했고 한우갈비는 17만5000원(3.0kg, 1등급)으로 소폭 상승했다.
aT 관계자는 “기상여건 호전과 정부 추석성수품 공급물량 확대 등으로 내림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3년 추석 차례상 가격추이(단위: 원, 자료: 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