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양희동 기자
2013.05.29 11:06:27
입주 3년차, 생활인프라 및 가격 안정돼 인기
잔여물량 소진 위한 혜택 다양, 수요자 관심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수도권에 다수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수도권의 입주 3년차 아파트들이 올해 주택 구입을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입주 3년차 아파트는 2년 기준인 전세 계약이 한번 끝나 안정된 시세를 형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 단지 주변의 상가 등 편의시설이 정비돼 생활에 불편함이 없다. 최근 건설사들도 4·1대책에 따라 양도세 및 취득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이들 단지의 잔여물량을 털어내기 위해 특별 혜택을 내걸고 있다. 이 때문에 수요자들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집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29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에서 할인분양 중인 입주 3년차 아파트는 경기 고양과 파주, 인천 등에 위치해 있다.
삼성물산(000830)이 경기 고양시 원당뉴타운에서 분양 중인 ‘래미안 원당 휴레스트’는 전용 151㎡ 잔여 가구에 한해 최고 38%의 분양가 할인을 실시하고 있다. 2009년 11월 입주를 시작한 이 단지는 할인혜택을 적용하면 분양가가 3.3㎡당 800만원대로 저렴하다. 또 2년간 일반 관리비 지원과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 제공 혜택이 주어진다. 단지는 전용 59~151㎡ 총 1651가구 대단지로 지하철 3호선 원당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어 종로, 광화문, 시청 등 도심 접근성이 좋다.
현대건설(000720)은 경기 파주시 당동리에서 ‘파주 힐스테이트 1차’의 잔여 가구를 타입별로 할인 분양하고 있다. 분양가는 3.3㎡당 700만원대까지 낮아졌다. 단지는 2010년 1월 입주를 시작했으며 전용 84~143㎡ 총 631가구 규모다. 자유로와 통일로 등을 통한 진·출입이 쉽다.
삼호(001880)가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분양 중인 ‘보라매 e편한세상’은 전용 133㎡를 원분양가 9억 700만원에서 1억원 이상 할인한 8억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단지는 전용 59~133㎡, 총 386가구로 구성됐으며 2010년 7월 입주했다. 지하철 7호선 신대방역과 2호선 신림역이 가깝고 대방로와 한강대교, 원효대교를 통한 서울 각지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대우건설(047040)은 인천 부평구 부개동에서 ‘부개역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현재 잔여 가구인 전용 131·163㎡에 대해 동·호수 지정 계약을 받고 있으며, 기존보다 할인 폭을 더 넓힌 신규 분양 조건이 확정되면 오는 9월 전후로 정식 계약이 가능하다. 단지는 전용 59~163㎡ 총 1054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경인선 부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송내IC와 경인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