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새누리, 출구조사에 일단 안도..‘최악 면했다’

by박원익 기자
2012.04.11 18:29:09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새누리당은 11일 방송3사가 실시한 4·11 국회의원 총선거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일단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저녁 6시 KBS가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각각 131~147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탄핵 열풍이 불었던 17대 총선에서 얻은 121석을 웃도는 수준으로, 경합지역에서 선전한다면 원내 1당도 바라볼 수 있게 된 것. 다만 워낙 예측치가 너무 넓어 아직까지는 개표 상황을 좀더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이상일 선대위 대변인은 출구조사 결과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기 전의 총선 전망은 100석도 어렵다고 했었고 암담했다”며 “그 상황에 비하면 쇄신과 변화노력을 국민들이 어느 정도 평가해 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표가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뭐라고 말할 수 없지만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결과가 나오면 당의 공식 입장을 내겠다. 국민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뜻을 일단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