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국민훈장 무궁화장 수훈
by원정희 기자
2012.01.31 11:25:54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명예위원장인 정몽구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이 엑스포 관련 공헌을 인정받아 국민훈장을 받는다.
현대차그룹은 정부가 31일 국무회의를 열고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지원에 기여한 공로로 정몽구 회장에게 국민훈장 중 최고 등급인 무궁화장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내일 여수에서 열리는 범국민 성공개최 다짐대회에서 훈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지난 2007년 여수엑스포 명예유치위원장으로서 직접 전세계를 누비며 2012 여수 엑스포 유치 성공에 큰 공헌을 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같은 해 4월 그룹내에 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한 이래 전세계 150여명의 주요 정부인사와의 민간 외교를 통해 여수 유치의 당위성을 설득했다.
유치 이후에도 건설 현장을 직접 찾아 공사 진척상황, 주요설비와 운영시스템, 각종 부대시설 등을 점검하는 등 끊임 없는 관심과 애정을 보여 왔다고 그룹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차그룹도 최상위 등급 후원사인 `글로벌 파트너`로서 소외 이웃 기부 등을 위한 입장권 20만장 구입, 박람회 기간 중 행사 및 업무용 차량 제공 등 다양한 후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부터 국내는 물론 CNN과 BBC 등 해외 유수 매체를 통해 방영되는 TV광고에서 전 세계인에게 여수세계박람회를 적극 알리고 있다.
정몽구 회장은 "여수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로 대한민국의 국가 브랜드를 높이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민훈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복지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국민에게 수여된다. ▲국민훈장 무궁화장 ▲국민훈장 모란장 ▲국민훈장 동백장 ▲국민훈장 목련장 ▲국민훈장 석류장 등 5개 등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