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동반성장 협약..협력사에 6100억 지원

by최정희 기자
2011.04.13 11:00:00

1차·2차 협력사도 동시에 협약 체결
60일 이상 어음결제 않기로, 납품단가 조정정보 공유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삼성전자(005930) 등 삼성그룹 9개사가 협력사와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그룹은 협력사에 61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 삼성그룹 1차 협력사와 2차 협력사도 같이 협약을 체결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삼성 서초빌딩에서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코닝정밀소재, 삼성SDS, 삼성중공업(010140), 삼성테크원, 삼성물산(000830) 등 9개사가 3021개 1차 협력사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3021개 1차 협력사는 2187개 2차 협력사와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그룹은 협력사에 약 6100억원의 자금을 지원키로 했으며 하도급대금 현금성 결제비율을 100% 유지키로 했다. 구매담당 임원 평가시 동반성장 실적을 반영하고 위탁관련 정보 통보시스템도 운용할 방침이다.

1차 협력사와 2차 협력사는 표준하도급 계약서를 사용하고 만기가 60일 이상인 어음결제는 하지 않기로 했다. 또 1차 협력사가 삼성으로부터 납품단가 조정, 현금성 결제비율 확대 등의 지원을 받은 경우 취지를 반영해 2차 협력사에게도 지원토록 했다. 납품단가 조정정보는 내부 협력채널을 통해 2차 협력사에게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