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재만 기자
2010.01.11 10:51:04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세종시 입주가 확정된 삼성전자(005930) 외 대기업들이 신통찮은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세종시 일등공신 삼성전자가 11일 오전 10시41분 현재 보합권에 머물고 있고 삼성SDI(006400), 제일모직(001300), 삼성엔지니어 등이 1% 내외 약세를 기록 중이다. 삼성전기(009150)만이 1.35%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세종시 입주 영향이 주가엔 반영되지 않고 있는 것.
롯데그룹 역시 호남석유(011170)가 4%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세종시 영향 때문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호남석유 외엔 롯데쇼핑과 롯데칠성, 롯데제과, 롯데미도파 등이 모두 약세다. 롯데손해보험 정도만이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한화그룹 역시 한화증권(003530)이 2%대 강세지만 이는 주식시장 거래 증가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화손보와 한화타임월드 등은 약세다.
웅진그룹은 비교적 덩치가 작기 때문인지 어느 정도 세종시 테마를 누리는 모습. 웅진케미칼(008000)이 3%대 강세를 기록 중이고 웅진홀딩스와 웅진씽크빅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 반면 웅진코웨이는 1.46% 약세다.
반면 기타 세종시 관련주는 급격한 널뛰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영보화학(014440), 프럼파스트, 유라테크 등 세종시 주변에 토지를 보유 중인 기업은 한때 10% 가까이 오르다가 현재는 상승폭이 대거 줄어든 모습이다. 특히 프럼파스트(035200)는 급락 전환, 6%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삼성그룹과 태양전지사업을 진행 중인 에스에너지(095910)는 입주 확정 소식에 3%대 강세를 기록하고 있고, 바이오시밀러분야의 입주 무산 소식에 이수앱지스(086890)는 11%대 급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