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상욱 기자
2008.12.03 12:07:04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삼성전자(005930)의 내년 브랜드 전략의 중심에는 '감성'과 '친근감'이라는 컨셉이 자리잡을 전망이다.
삼성은 3일 서울 서초동 삼성본관에서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주재로 가진 삼성사장단협의회에서 지난주에 이어 '브랜드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의 브랜드 전략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에게 접근하기 위한 브랜드 전략의 키워드를 `감성`과 `친근감`으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고위관계자는 "삼성전자의 브랜드 전략에 대한 설명을 듣는 자리였다"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기업비밀에 속하는 만큼 언급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삼성그룹의 매출이 200조원을 돌파할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수치들이 확정은 안됐고 환율 등의 요인이 있어 확정해서 말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내년 투자와 고용계획에 대해서도 "투자와 고용 역시 아직 수치들이 나오지 않았다"라며 "이르면 이달 중순쯤이나 예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구체화된 수치를 놓고 사장들간 논의를 통해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올해 밝혔던 투자와 고용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