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소비촉진 위해 다양한 행사 마련

by강동완 기자
2008.06.23 18:00:00

한우 쇼핑몰, 이색 이벤트로 불황 돌파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최근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고시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감이 커지면서 한우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같은 불황이 계속되자 토종한우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각 한우전문쇼핑몰에서는 공동구매, 행운경매와 같은 이색 이벤트를 내세우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토종한우 먹거리촌 다하누촌에서 운영하는 한우전문쇼핑몰 다하누몰(www.dahanoomall.com)은 지난 1일부터 고객들을 대상으로 ‘공동구매’와 ‘행운경매’를 진행 중이다.

고객들은 ‘공동구매’를 통해 등심·안심·채끝 등으로 구성된 ‘명품모듬구이’를 저렴한 값에 구매할 수 있다.

‘행운경매’는 쉽게 맛볼 수 없는 한우 특수부위인 치마살, 부채살, 토시살, 제비추리 등을 가장 저렴한 낙찰가를 제시한 고객에게 판매하는 행사다.



이 외에도 다하누몰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특정 메뉴 가격을 최고 30%까지 할인하는 ‘타임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정읍 산외면에서 운영하는 한우쇼핑몰 ‘산외한우마을(www.sanoee.co.kr)’은 1+등급 한우만 판매하는 ‘한우 1+ 장날’을 매주 수요일마다 열고 있다.

당일 가공된 1+ 등급 한우를 일반제품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한우 1+장날’은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특수부위인 치마살, 부채살 등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1+ 등급 보다 한단계 높은 ‘1++ 등급’ 제품이 나왔을 경우에는 ‘돌발이벤트’ 등을 진행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기회를 나눠주고 있다.

‘횡성축산종합(www.hanwoosarang.com)’은 현지특산물을 곁들인 세트상품으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차돌박이, 제비추리 등의 한우특수부위와 현지에서 생산되는 더덕상품이 곁들여진 세트상품을 구입하면 두 가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평창 한우마을 쇼핑몰(www.pchw.co.kr)은 ‘웰빙’을 공략한 이색메뉴를 개발했다. 토종 장뇌산삼이 첨가된 ‘산삼 불갈비’와 ‘산삼수제떡갈비’ 메뉴는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한우전문 쇼핑몰 관계자는 “한우 소비가 줄어들자 각 한우전문 쇼핑몰에서는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 가격인하, 이색 이벤트 등의 행사를 열고 있다”며 “고객들이 한우에 대한 믿음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