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혁신 원동력” 격려…최기영 심사위원장 '송곳' 질문도[AI코리아대상]
by김정유 기자
2022.09.25 16:10:57
제3회 'AI코리아 대상' 시상식 이모저모
과기정통부·산업부·중기부 참여해 시상식 개최
오태석 1차관 “제도 정비·규제철폐 추진”
노건기 산업부 국장 “디지털전환촉진법 추진”
변태섭 중기부 실장 "AI접목된 스마트공장 고도화 추진"
정청래, 윤관석 위원장도 서면 축사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2 AI코리아 대상 시상식이 23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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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2 AI코리아 대상 시상식이 23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노건기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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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2 AI코리아 대상 시상식이 23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변태섭 중소기업정책실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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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인공지능(AI) 디지털 기술이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혁신의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AI기업들이 산업혁신의 주인공으로서 적극 투자해주십시오.”
지난 23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AI 코리아 대상 2022’ 시상식 현장에선 격려와 응원이 쏟아졌다.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노건기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 변태섭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 등은 축사를 통해 수상 기업들을 축하하고 정부의 AI 산업 지원 방향을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차관은 “우리 기업들이 AI 기술 수준 자체를 높이려는 노력, 이미 개발된 AI 기술을 체감 가능한 솔루션으로 바꿔나가는 과정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이뤄가고 있다”며 “정부도 국가의 미래를 이끌 기업들이 AI의 무한한 가능성을 높이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컴퓨팅 자원을 적극 지원하고 학습용 데이터 제공, 폭 넒은 수준의 AI 네이티브도 양성토록 하겠다”며 “동시에 산업 육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법 제도를 정립하고 규제 철폐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노건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도 “현재 대내외적인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데, 새로운 AI 기술 및 서비스를 통한 디지털 전환이 해법이 될 수 있다”며 “산업부는 신업디지털전환촉진법을 추진하고 있는데, 제도적 기반을 토대로 우리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 시키겠다”고 언급했다.
변태섭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중기부는 2만 5,000개 스마트공장을 중소 제조업종에 보급하고 있는데, AI 딥러닝 등 첨단 솔루션까지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공장의 고도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K-스마트등대공장 등 다른 기업들을 선도할 수 있는 미래형 선도모델을 확산하고, 공급기업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공급기업의 역량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2 AI코리아 대상 시상식이 23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최기영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심사평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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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상식에 지방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국회 의원들도 서면으로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AI 코리아 2022’에선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장상(글로벌 진출상)에 노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상(상생상)에 알서포트가 선정됐다.
정청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이번 수상 기업들뿐만 아니라 참여해준 AI 혁신 기업들이 기술발전의 뿌리가 돼 한국이 선도국가로 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윤관석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도 “알서포트의 상생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AI산업에 기여, 대한민국의 디지털 혁명시대에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하고 응원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에 앞서 수상 기업들 간 네트워킹 시간도 있었다. 각 분야 AI 기술 선도 기업인만큼, 서로 AI 기술 및 사업 등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
과기정통부·산업부·중기부 장관상을 받은 인피닉, 팜캐드, 아이트리온이 자사의 AI 기술력, 향후 비전 등을 참석자들에게 소개하는 세션도 진행했다. 질의응답도 이어졌는데, ‘AI코리아대상’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최기영 전 과기정통부 장관의 송곳 같은 질문이 눈길을 끌었다.
최기영 심사위원장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소개한 박창원 아이트리온 전무에게 “중소기업 안에서 스마트팩토리를 이해하고 운영하는 인력이 부족하면 관련 사업을 키워가기 어려울 것 같은데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디지털 트윈이나 증강현실(AR) 기술 등을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에 활용할 계획이 있느냐” 등 핵심을 짚는 질문을 던졌다.
시상식이 끝난뒤 기업 대표자, 관련 직원들이 각자 자유롭게 기념촬영을 하며 ‘AI코리아대상’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수상기업 직원은 “AI기술력이 최고 수준으로 오른 여러 기업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며 “이번 수상을 AI 기술 혁신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