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이달 샐러드 판매량 전년比 67% 증가

by김범준 기자
2021.07.19 09:49:50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신세계푸드는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샐러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소비자가 식사용 샐러드를 구입하고 있다.(사진=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올해 1~6월 이마트에서 선보인 샐러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같은 기간 SSG닷컴과 이마트24 판매량 역시 각각 32%, 46%씩 늘었다.

이에 대해 신세계푸드는 최근 코로나19 4차 재확산에 따라 재택근무와 혼밥(혼자서 식사),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신선한 채소와 과일 샐러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별도 세척과 손질이 필요 없는 간편식 형태의 샐러드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점도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높아지는 샐러드 수요에 따라 신세계푸드는 프리미엄 재료를 사용하거나 딜리버리 전용 메뉴로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먼저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발사믹 단호박 리코타 샐러드’, ‘바질 그릴드 쉬림프 샐러드’, ‘시저 치킨 샐러드’, ‘오리엔탈 닭가슴살 퀴노아 샐러드’, ‘오리엔탈 머쉬룸 스테이크 샐러드’ 등 5종을 업그레이드 리뉴얼 출시했다. 렌틸콩, 퀴노아, 구운 견과류, 블랙 올리브, 비트 등 영양이 풍부한 프리미엄 재료를 더하고 토핑의 중량도 기존보다 40g 이상 늘렸다.

또 채소 샐러드 외에 고구마, 단호박, 참치, 살사 푸실리, 콘, 맛살 등 6가지 종류의 샐러드를 한 스쿱씩 담아 다양한 종류의 샐러드를 한번에 맛 볼 수 있는 ‘샐러드 팩’도 새롭게 선보였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운영하는 배달 전문매장 ‘셰프투고’에서도 ‘플레인 샐러드’, ‘그릴드 쉬림프 샐러드’, ‘치킨 브레스트 샐러드’, ‘스파이시 포크 보울’, ‘치킨 브레스트 보울’ 등 딜리버리 전용 샐러드 5종을 선보였다. 배달의 민족, 요기요, 달리셔스 등 배달앱을 통한 판매에도 들어갔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간단한 한끼로 샐러드를 찾는 직장인까지 고객층이 확대되고 있다”며 “프리미엄 재료와 토핑뿐 아니라 직장 점심식사, 아이들 간식 등 용도에 따라 중량과 패키지까지 고려한 다양한 형태의 샐러드를 출시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