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한국타이어 美공장 물류시스템 수주

by정태선 기자
2015.07.07 09:58:30

미국 테네시주 공장 224억 규모, 2017년 준공

현대엘리베이터가 운영하는 스태커 크레인. 현대엘리베이터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한국타이어 미국 신공장(테네시주 클락스빌)의 반제품 자동창고 및 물류자동화 시스템을 수주했다. 수주 규모는 1995만 달러(224억원)다.

현대엘리베이터(017800)는 올해 연말까지 자사의 천장주행방식 대차(72대)와 스태커 크레인(28대), 컨베이어 등을 적용한 물류시스템 설계를 마치고 2016년 3월 첫 물량을 선적할 계획이다.

물류자동화설비 부문은 현대엘리베이터의 비승강기 부문 주력 사업으로 1989년 시장 진출했고, 지난 2013년에는 매출액 894억원을 기록하며 국내시장점유율 1위(36%)를 차지했다.



특히 글로벌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에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해왔다. 알라바마 현대차, 조지아 기아차 등의 미주 공장 물류자동화 공사를 수행했으며, 지난 2013년 7월에 수주한 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 물류자동화 공사도 최근 성공리에 마쳤다.

현대엘리베이터 물류자동화설비 부문은 물류자동화 컨설팅을 시작으로 엔지니어링, 공정물류시스템, 상품물류시스템 등 토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태커 크레인, 무인반송대차, 컨베이어, 지상주행 방식의 궤도대차(RTV), 천장주행 방식의 대차, 오토 피킹 시스템(Auto Picking System) 등 탄탄한 솔루션을 바탕으로 자동창고시스템, 물류센터, 냉장·냉동 자동창고, 항공물류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물류자동화 전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