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남현 기자
2014.12.30 09:40:55
납회일로 장내 조성도 안돼..일부 상품만 선물따라 호가
[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보합권 출발을 하고 있다. 연말장인데다 납회일에 따라 장내시장 조성도 안되면서 장외호가도 드문 모습이다. 일부 저가매수 정도 흐름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연말로 휴가자도 많다고 전했다. 일부 상품계정에서 국채선물을 따라 호가를 내는 정도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30일 오전 9시3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이 매도호가는 0.5bp 떨어진 2.125%에 매수호가는 보합인 2.130%에 제시되고 있다. 국고10년 14-5는 매수호가만 보합인 2.610%를 보이는 분위기다.
3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보합인 108.14를 기록중이다. 개인이 842계약 순매도중이다. 반면 외국인이 568계약 순매수하며 이틀연속 매수세다. 은행도 300계약 순매수하며 나흘연속 매수하고 있다.
3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보다 1틱 하락한 120.87로 거래되고 있다. 은행이 152계약 순매도중이다. 반면 금융투자가 148계약 순매수중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납회일이라 장내조성이 되지 않는 관계로 채권 장외호가만 드문드문 나오고 있다. 일부 증권사 상품들만 선물 움직임에 따라 국고 지표물과 통안채로 간간히 매수매도 호가를 내는 정도”라며 “단기자금시장 역시 대충 윤곽이 드러난 상태라 특별한 매도매수요인이 없다. 싸게 나오면 사보자 정도”라고 말했다.
또다른 참여자도 “연말이라 휴가자도 많아 장이 적극적이지 못하다. 정리매매속에서 정체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