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대웅 기자
2014.12.09 10:09:35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시노펙스(025320)가 국내 최초로 차세대 NF 중공사 멤브레인 제품 개발에 성공, 연료전지 시장 진출을 준비한다.
시노펙스는 미국 스탠포드대가 설립한 SRI와 폴리벤조이미다졸(PBI) 소재를 기반으로 염분제거율이(배제율) 97%인 고분자계 NF 중공사 멤브레인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시노펙스는 지난 2월 미국의 3대 싱크탱크 중 하나로 세계적인 연구전문 기업인 SRI와 2017년까지 고분자 중공사 멤브레인 및 관련 수처리 기술개발 등 포괄적 상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차세대 NF/RO 중공사 멤브레인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이다.
시노펙스와 SRI는 공동개발을 시작한지 10개월 만에 기존 멤브레인 제품 대비 여과효율이 30%이상 높고, 내염소성, 내화학성, 내열성이 우수하고 수처리 및 연료전지 분야에 적용 가능한 NF 중공사 멤브레인 제품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시노펙스는 SRI와 공동 개발에 성공한 폴리벤조이미다졸(PBI)소재의 멤브레인 제품은 연료전지에 적용되는 분리막(전해질막)으로 활용이 가능한 제품이라고 밝히며, 연료전지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연료전지에 적용되는 분리막은 연료(수소)와 산화제(공기)가 섞이지 않도록 분리하고 연료극에서 생성하는 수소이온을 공기극까지 운반하여 전기를 생산하게 하는 연료전지 핵심소재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연료전지는 수소연료전지차 가격의 50%를 차지하는 핵심부품으로 성장성과 시장성을 모두 확보하고 있다”며 “연료전지 분리막 국산화를 통해 국내 자동차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환경 보호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