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수익 기자
2014.07.31 09:53:07
[이데일리 박수익 조진영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31일 “재보선 승리에 연연하지 않고 혁신에 매진할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는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정부·여당이 잘했다고 표를 준 것이 아니라 그동안 잘못을 거울삼아 잘 하라고 다시 한번 기회를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새누리당은 이번 대승을 자력으로 이룬게 아니라는 것을 잘 깨달아야 한다”며 “국민들께서 새누리당의 손을 들어준 것은 국가혁신과 경제활성화가 너무 절실했기 때문이고, 국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수정당 불모지 호남에서 당선된 이정현 의원에 대해서는 “한국 정치사에 큰 획을 긋는 일”이라며 “순천·곡성 주민들께서 마음의 문을 열어주신 것에 가슴 깊이 감사드리고 호남에 더 열린 마음과 자세로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지역갈등 조장과 편가르기 정치를 단호히 배격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주창한 국민 대통합 이루기 위해 총력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