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종성 기자
2010.11.19 12:39:00
(상보)연간 330만톤 생산으로 국내외 고급강 수요 증가에 대응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포스코가 1조6015억원을 투자해 광양제철소에 330만톤 규모의 열연공장을 추가로 증설한다.
포스코(005490)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국내 냉연업체들에 대한 열연코일 공급확대에 맞춰 광양제철소에 4열연공장을 추가로 건설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이 준공되면 포스코의 열연코일 생산능력은 연간 2354만톤에서 2684만톤으로 증가하게 된다.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은 연간 330만톤 생산규모로 2011년 9월에 착공, 2014년 1월에 준공하게 된다. 이번 증설에 따라 필요한 소재인 슬라브는 제강 및 연주설비 증강을 통해 광양제철소내 자체 조달한다.
이 공장에서는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자동차강판, 석유수송용 강관, 고강도강, 광폭재 등 고급강 제품을 주로 생산하게 된다.
포스코 측은 "국내 냉연업체의 소재 부족분을 충당하고 나머지는 동서남아시아의 해외법인과 고객사들에게 수출할 계획"이라며 "일본산 등 고급강의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신강종 개발 기반을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는 향후 열연시장은 인도 및 베트남 등 아시아 유력시장에 대한 냉연제품 소재 공급과 해외시장의 지속확장에 따라 열연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