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웅 기자
2010.02.01 11:05:41
(상보)국내 매출 11.7조·해외 매출 89억달러 목표
글로벌 투자 9400억원 계획..해외 모듈 판매 7.6억달러 목표
정석수 부회장 "미래형 기술 확보·글로벌 수주 주력"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처음으로 국내 매출 10조원을 돌파한 여세를 몰아 올해에는 글로벌 시장 공략 등 공격경영의 고삐를 더욱 죄기로 했다.
현대모비스(012330)는 1일 국내매출 11조7000억원과 해외생산법인 매출 89억달러 등 올해 총 21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10%, 33% 늘어난 수치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매년 1조원 정도의 매출 신장을 기록해 왔으며 글로벌 경기불황을 겪은 지난해에도 국내외 매출 17조원을 넘어섰다.
현대모비스는 매출목표 등 새해 사업계획과 함께 올해 R&D투자 3200억원을 포함한 총 9400억원에 이르는 글로벌 투자계획 등 각 사업부문의 세부 추진전략도 수립했다. R&D 투자비는 지난해와 비교해 절반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우선, 모듈제조 사업 부문에서는 기능통합형 모듈과 핵심부품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대 및 기아차의 내년도 540만대 글로벌 생산·판매목표를 차질 없이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