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에 좋은 브로콜리, 끓이면 ''도루묵''

by조선일보 기자
2008.01.23 12:00:00

[조선일보 제공] 브로콜리를 먹는 것이 심장병을 예방해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23일 미국 코네티컷대 연구팀이 ‘농업&식품화학지’(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결과 한 달 가량 브로콜리 추출물을 먹는 것이 쥐의 심장기능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산소가 없는 환경하에서 심장 손상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브로콜리가 심장손상을 막을 수 있는 티오리독신(thioredoxin)이라는 단백질 생산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브로콜리는 이 같은 단백질 생산과정을 시작하게 하는데 있어서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난 설포라판(sulforaphane)을 함유하고 있다.

그러나 연구결과 브로컬리의 심장병 예방 효과는 브로컬리를 과도하게 끓이면 없어졌다.

브로콜리는 항암 효과 등 건강에 매우 이로운 것으로 잘 알려져 온 반면 이로움에 대한 실제적인 검증은 많이 이루어 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최소한 동물 심장에 있어서 브로콜리가 매우 이로운 것만은 분명해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