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하향조정..최근 하락은 과도하다"-JP모건

by하정민 기자
2001.08.17 14:14:39

[edaily] JP모건은 17일자 월간 한국경제전망 보고서에서 9월말 달러/원, 달러/엔 환율을 각각 1340원, 128엔으로 소폭 하향조정했다. 지난달 11일 예상한 9월말 환율전망치는 1360원, 130엔이었다. JP모건은 "장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의 상승전망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면서도 "최근 달러약세 기조와 순조로운 외국인 자금유입 흐름을 감안할 때 당분간 원, 엔 강세는 계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7월말대비 1.4% 평가절상된 원화의 강세요인은 엔 강세와 외국인직접투자자금 덕분이라는 것. JP모건은 그러나 최근 환율하락은 IT산업의 성장세둔화를 감안했을 때 지나치게 과도한 면이 있다(the won is too strong when seen against recent tech-sector weakness)고 평가했다. 또 악화된 일본 펀더멘털로 인해 달러/엔 환율도 3분기 안에 상승시도를 재개할 것(Japan"s worsening fundamentals to take the drivers seat and lead USD/JPY higher)이라고 주장했다. 3개월 선물환 기준으로 9월말 환율이 1340원이 될때까지 달러매수초과(롱)포지션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모건의 조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