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산불 진화’ 투입된 창녕군 소속 대원 2명 숨진 채 발견(상보)
by이다원 기자
2025.03.22 17:23:00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경남 산청군 시천면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투입된 산불진화대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 22일 산청 산불현장에서 진화작업을 펼치는 헬기. (사진=연합뉴스) |
|
22일 창녕군 등에 따르면 산청 화재 현장에서 진화 작업을 하던 창녕군 소속 산불진화대원 두 사람이 사망했다.
나이 등 인적 사항과 사망 경위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이들의 시신을 수습한 뒤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남 산청 산불은 24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전날 오후 3시 26분께 난 불은 이날 오후 6시 40분까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산림당국은 ‘산불 3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불영향구역은 275㏊이며 전체 16㎞ 화선 중 남은 불의 길이는 6.1㎞다.
현재 산청 인근 15개 마을 주민 210여명이 대피한 상태다.
현장에는 특수진화대, 전문진화대 등 지상진화대와 공무원, 소방·경찰, 군인 등 인력 1300여명, 장비 120여대가 투입됐다.
오전 6시 30분부터는 산림청·소방청·경남도·국방부 등이 소유 또는 임차한 헬기 43대도 순차로 투입, 진화 작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