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22.04.24 15:35:38
민자구간 협상 완료..하반기 협약 체결
1단계 월릉~대치 2028년 개통 예정
2028년 2단계 착공..중랑천 수변공간 조성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4일 서울시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1단계 사업 구간 중 민간투자사업 구간(월릉~삼성)에 참여하는 동서울지하도로와의 협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는 2012년 3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상세기본계획을 수립했다. 2015년 8월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접수받아 한국개발연구원의 민자적격성조사 등을 거친 뒤 2020년 7월 대우건설 등 11개사로 구성된 동서울지하도로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월릉IC~영동대로(대치우성아파트사거리) 구간에 대심도 4차로 도로터널을 설치하고, 기존 동부간선도로 구간을 지하화해 장·단거리 교통을 분리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1·2단계로 나눠 추진한다.
1단계로 석계동(월릉교)에서 대치동까지 이르는 12.2km 구간에 왕복 4차로 지하도로가 뚫린다. 민자사업은 월릉교부터 영동대교 남단까지 연장 10.1km 구간으로 현재 진행 중인 실시설계를 완료 후 내년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이어 시 재정이 투입되는 재정사업은 영동대교 남단부터 대치동 대치우성아파트사거리까지 연장 2.1km 구간이다. 올해 상반기에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하반기 공사 발주 및 계약절차를 이행해 내년 착공한다. 민간투자사업과 재정사업 구간 모두 2028년 동시 개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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