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으로부터 화이자 100만회분 '스와프' 형식으로 곧 도입
by박경훈 기자
2021.09.22 16:40:00
해당 물량 12월 중 분할 반환, 구체 일정 협의 중
50대, 18~49세 2차 접종 등에 사용 예정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국-영국 백신 협력을 통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100만회분이 조만간 국내에 도착한다. 해당 물량은 12월 돌려주는 스와프(Swap) 방식이다.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뉴욕 주유엔대표부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한·영 정상회담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에게 자리를 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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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정부 백신도입 TF는 영국 정부와 백신 상호 공여 약정을 2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영국 정부로부터 화이자 백신 100만회분을 공급받는다. 이후 12월 중 분할하여 반환하게 되며, 구체적인 공급 일정은 현재 협의 중이다.
양국 정부는 8월 말부터 백신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백신 상호 공여 가능성을 논의해왔다.
방역당국은 “양국은 그간 코로나19 및 기후변화 대응 등 국제사회의 각종 현안에 있어 협력해 왔다”며 “특히 20일(현지시간) 한-영 정상회담을 비롯한 주요 외교 행사를 계기로 상호 공여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강화하고 조속한 약정 체결 의지를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영국으로부터 도입될 백신은 50대 연령층 및 18~49세 청장년층의 2차 접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부는 화이자 백신 100만회분이 도입됨에 따라 10월 말 전국민 70% 2차 접종의 안정적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으로도 백신이 안정적으로 국내에 도입되도록 다양한 노력을 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전세계적으로 백신의 수급 시기 차이에 따른 백신의 상호 공여, 재구매 등이 활발해짐에 따라 한국 정부도 백신의 효율적 활용 및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국제 협력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