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열음 부예술감독 맡은 '평창겨울음악제' 6일 티켓판매
by김미경 기자
2016.12.06 09:17:55
재즈·국악 접목 다양한 클래식 편성
이상 앤더스·매기 피네건·앤더슨&로
존 비즐리·대릴 존스·웅산 등 무대도
재즈 거장과 클래식 스타의 '대향연'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피아니스트 손열음(30)이 부예술감독 직함을 달고 프로그램 구성에 참여한 ‘평창겨울음악제’가 2017년 2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강원도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강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평창겨울음악제는 평창동계올림픽의 문화올림픽 준비 취지에 발맞춰 특구사업의 일환으로 올 초 처음 열린 뒤 2회째를 맞는다. 2017년 음악제 티켓은 12월 6일부터 평창겨울음악제 홈페이지, 인터파크, 클럽발코니에서 예매 가능하다. R석 5만원, S석 3만원에 판매한다.
앞서 공동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첼리스트 정명화(72)·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68)는 지난 6월 기자들과 만나 “연주 실력이 뛰어난 손열음은 특출한 연주자”라며 “대관령음악축제와 국내외 공연을 통해 함께하면서 10년 이상 지켜봤다. 젊은 친구들 중에서도 찾기 힘들 정도로 실력은 물론 글도 잘 쓰고 풍부한 지식도 겸비했다”며 부예술감독 선임 이유를 밝힌 바 있다.
2017년 평창겨울음악제는 재즈와 접목한 클래식 작품 및 국악과 클래식의 특별한 만남은 물론 다양한 편성의 모던 재즈를 만끽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재즈 피아니스트 존 비즐리와 베이시스트 대릴 존스, 웅산 등의 재즈 아티스트들이 모여 재즈 무대를 꾸민다.
피아니스트 손열음,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첼리스트 이상 앤더스, 매기 피네건, 김광현 지휘의 원주시향 등 젊은 아티스트들이 재지(Jazzy)한 클래식 무대를 준비 중이다.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살펴볼 수 있다.
음악제는 총 7번의 콘서트로 이뤄진다. 15일 오프닝 공연과 19일 클로징 공연은 재즈와 클래식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으며, 16~18일 3번의 재즈 콘서트와 17·18일 2번의 클래식 콘서트가 마련된다. 강원문화재단(이사장 김성환) 측은 “겨울음악제는 세계 공통어인 음악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의 문화올림픽 실현을 이끌 중요한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033-240-1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