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명철 기자
2016.10.27 09:13:05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썬코어(051170)와 썬텍(122800)이 급등세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방위산업과 제타프로젝트 관련 매출이 가시권에 접어들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다.
27일 오전 9시11분 현재 썬코어 주가는 전일대비 13.22% 오른 4840원을 기록 중이다. 썬텍 주가 역시 10.72% 상승한 3770원을 나타내고 있다. 연내 대규모 매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규선 썬코어·썬텍 회장은 지난 26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내달 초 칼리드 빈 알 왈리드 왕자가 사우디아라비아 고위 정부 관계자와 함께 방문할 예정이고 늦어도 연내 사우디 국방부와 방산 계약이 성사될 것”이라며 “매출 규모는 지난해 썬코어 매출액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국내 정부와도 협의가 됐다”고 밝혔다.
칼리드 왕자는 킹덤홀딩스컴퍼니 회장인 알 왈리드 왕자의 아들로 최근 썬코어 유상증자에 1000만달러 규모로 참여키로 해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150억원 규모 유상증자 자금은 차입금 상환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국 전기차업체 BYD와 함께 EV사업을 추진하고 태양광에너지 분야도 진출할 예정이며 썬텍은 제다프로젝트 사업을 전담하게 된다. 현지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모노레일과 EV, 조명사업 등을 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