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네이버, 6%대 약세…4분기 실적 기대 밑돌아

by안혜신 기자
2016.01.28 09:15:18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네이버(035420)가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네이버는 오전 9시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08%(4만1000원) 내린 63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네이버는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 증가한 2036억원이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9.2% 늘어난 8900억원, 당기순이익은 9.1% 증가한 141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네이버의 지난해 잠정 영업이익은 0.5% 증가한 7622억원이다. 매출은 17.9% 증가한 3조2512억원, 당기순이익은 14.4% 증가한 517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증권가에서 예상한 컨센서스에 소폭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증권가에서 예상한 네이버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3조2447억원과 7834억원이었다. 매출은 전망치를 넘어섰지만 영업이익은 이에 소폭 미치지 못했다.

네이버 주가는 그동안 양호한 4분기 실적을 올렸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실제 실적이 이에 크게 부합하지 못하면서 실망 매물이 출회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매도 창구 상위에 JP모건이 자리하고 있어 외국인 매도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