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세형 기자
2014.05.29 10:10:54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사흘만에 상한가에서 이탈한 다음(035720)에서 매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증권사 목표주가가 목에 찬 상황에서 차익실현에 나서려는 측과 모멘텀이 더 지속될 수 있다고 보는 측이 힘겨루기를 하는 상황이다. 단타 매매자들도 가세해 거래는 더 성황을 이루고 있다.
29일 오전 10시3분 현재 다음 주가는 전일보다 0.29% 떨어진 10만2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카카오와의 합병으로 27, 28일 이틀간 상한가를 기록한 뒤 이날 상한가에서 이탈했다.
카카오 합병 기대감에 10만490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약보합권에서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루고 있는 모습니다.
거래는 엄청나다. 거래대금은 2251억원으로 코스닥 전체 거래대금의 30%에 달하고 있다.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카카오와의 합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지난 26일 다음에 대한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조정했다. 최고치는 신한금융투자가 내놓은 11만5000원이다. 대부분 10만원 초중반으로 현재 주가는 이를 상당 부분 만족시키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일단 합병 자체만을 갖고 봤기 때문에 합병이 완료될 때까지는 목표주가를 조정할 근거가 충분치 않다.
결국 관성에 의한 상승에 베팅하는 이들과 펀더멘털 투자자 사이의 대결이 향후 주가를 결정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