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2509억원 규모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 수주

by양희동 기자
2013.10.18 10:51:16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GS건설(006360)은 싱가포르 교통부 산하 육상교통청(LTA)이 발주한 2억3000만 달러(2509억원)규모 지하철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수주로 GS건설은 싱가포르에서만 총 5개 지하철 공사를 따내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사는 싱가포르 북부 우드랜즈 지역과 남부 마리나 베이 지역을 연결하는 총 연장 30㎞ 톰슨 라인 지하철 공사 25개 공구 중 하나인 T203구간이다. 이 구간는 싱가포르 북부 우드랜즈 지역에 있으며 구간 총 연장은 346m다. 131m길이의 개착 터널 공사와 환승 및 방공호 역사인 우드랜즈역을 건설하게 된다. 공사기간은 72개월이며 오는 2019년 9월 준공 예정이다.



싱가포르는 엄격한 유럽식 입찰 및 시공 관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고도의 기술력과 사업수행 경험을 가진 선진 건설업체들의 각축장으로 불리고 있다. GS건설은 이미 2009년과 2011년에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발주한 다운타운 라인 지하철 공사에서 4건의 프로젝트(총 1조2000억원 규모)를 수주해 공사하고 있다.

오두환 GS건설 토목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주는 싱가포르에서 GS건설의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인정받고 신뢰를 쌓아온 결과”라며 “싱가포르를 발판으로 토목 사업을 글로벌 시장으로 꾸준히 확대해 안정적인 성장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