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황수연 기자
2013.05.30 11:13:34
4~5월 프리미엄 마케팅 기간 100여대 예약판매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삼성의 85인치 초고화질(UHD)TV가 중국의 초우량고객(VVIP)들을 사로잡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4월과 5월 두 달간 상하이, 베이징 등 중국의 4대 도시에서 VVIP를 대상으로 85형 UHD TV ‘85S9’ 마케팅을 진행한 결과 100여대가 예약 판매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4월 삼성전자는 상하이 엑스포 전시장에서 열린 ‘상하이 요트 박람회’에 단독 부스를 마련, 85형 UHD TV를 전시하고 요트 구매 고객 등 중국 VVIP를 대상으로 프리미엄 마케팅을 실시했다. 화동 지역 판매 대리상과 핵심 고객들을 초청해 85형 UHD TV의 선명한 화질과 ‘타임리스 갤러리’ 디자인을 설명하는 등 제품의 우수성을 뽐내기도 했다.
지난 7일에는 베이징의 문화 유적지로 청나라의 황금시대를 이끈 건륭제(乾隆帝)가 자주 찾았다는 ‘어선당(御膳堂)’에서 ‘85S9 런칭 행사’를 열고 각계 인사와 핵심 고객을 대상으로 중국 전통 문화와 삼성 UHD TV를 결합한 문화 마케팅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삼성 관계자는 “85형 UHD TV가 세계 최대 크기와 최고급 화질, 새로운 디자인 등 모든 분야에서 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실제 판매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최상위 고객층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는 이유는 다른 시장에 비해 최고급 제품에 대한 잠재 수요가 현저하게 높기 때문이다. 중국은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 경제 불황에도 경제성장률이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김광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동북아시아 제품전략그룹 그룹장은 “중국은 고급시장 잠재력이 클 뿐만 아니라 VIP의 제품 구매가 일반 소비자에게 미치는 파급력이 큰 것이 특징”이라며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VVIP 대상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판매는 물론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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