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한규란 기자
2013.05.08 11:14:45
9일 울산지역 설명회 시작..8월말 최종 입상팀 가려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아산나눔재단은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고 청년 창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제2회 정주영 창업 경진대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아산나눔재단은 오는 9일 울산 지역 설명회를 시작으로 4개월간 예선과 캠프,사업 실행에 대한 평가 등을 거쳐 8월 말 최종 입상팀을 가리게 된다. 예선을 통과한 대학생 창업팀에 투자금 형식의 시드머니를 지원해 실제창업 과정을 평가할 예정이며 선배 벤처 기업인들이 멘토로 참여해 창업의 전 과정을 지도하게 된다.
특히 전국 10개 지역에 표철민(위자드웍스),박재욱(VCNC),김봉진(배달의민족) 등 벤처가들이 대거 참여해 사전 설명회를 겸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박지웅(패스트트랙아시아), 하태훈(DSC)등 초기기업 투자를 주로 하는 벤처캐피탈 대표들도 전국 순회 설명회에 참석해 ‘투자자가 원하는 사업계획서란?’ 내용의 특강을 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고려대,연세대 연합 창업동아리인 ‘인사이더스’가 주관을 맡았다. 대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정주영 창업 경진대회 홈페이지(www.asan-nanum.org/startup)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명예이사장은 “선친의 창업 과정에 많은 분의 관심과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 현대라는 세계적 기업이 탄생할 수 있었다”며 “재단이 창업에 나서는 청년들에게 키다리 아저씨와 같은 역할을 하고자 한다” 고 말했다.
아산나눔재단은 아산 정주영 선생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지난 2011년 10월 6000억원의 출연금으로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