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코스피상장..허승조 대표 "글로벌 유통기업 될것"

by문정태 기자
2011.12.23 14:40:10

1971년 `금성전공`으로 출발한 후 30년만에 상장
편의점·슈퍼마켓·도넛 등 종합유통기업으로 성장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코스피 상장을 통해 얻어지는 다양한 강점을 기반으로 글로벌 유통 기업이 되겠다."

23일 국내 대표 종합유통 전문기업 GS리테일(007070)이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서 열린 신규 상장 기념식에 이창호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과 허승조 GS리테일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GS리테일의 새출발을 세상에 알렸다.

▲ 왼쪽부터 조윤성 (주)GS리테일 전무, 서진석 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이창호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허승조 (주)GS리테일 대표이사,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이날 허승조 GS리테일 대표이사는 "코스피 상장을 통해 얻어지는 기업 공신력 등 다양한 강점을 기반으로 GS리테일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유통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글로벌 유통 넘버원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은 지난 1971년 2월 금성전공 주식회사로 출발, 1974년 5월 을지로 삼풍상가에 LG슈퍼마켓 1호점을 열면서 본격적으로 유통업을 시작했다. 1990년 12월 LG25 1호점 경희점의 개점으로 편의점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1992년 LG백화점 1호점인 안산점을 문열었다.



지난 2004년부터 GS그룹으로 편입돼 2005년 3월 GS리테일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롭게 출발했다. 2010년 4월에는 백화점 사업부문을 롯데스퀘어(주)로 양도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GS그룹의 주력 자회사로써 신규 사업진출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GS리테일은 국내 토종 브랜드 편의점인 GS25, 고급 수제도넛 전문점인 미스터도넛, 전 세계 9500점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헬스&뷰티 전문점인 왓슨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GS리테일의 최대주주는 GS(078930) 신규상장일 기준 65.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수관계인인 GS건설(006360)이 1.8%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조3986억원, 521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순이익에는 백화점 및 마트사업 매각에 따른 중단사업이익 4496억원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