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한창율 기자
2010.05.12 10:27:15
매각공고 2시간만에 완료..1.5대 1 경쟁
유럽·미국·아시아 해외 자금 유입
[이데일리 한창율 기자] KT&G가 전격 결정한 셀트리온(068270) 보유 주식이 매각 결정 2시간만에 전부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T&G는 셀트리온 보유주식 1203만주를 이날 장개시전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매각했다.
주당 매각가는 1만9975원으로 전일 종가 2만1550원에서 7% 가량 할인율이 적용됐다.
이번 셀트리온 주식 매각은 블록딜 주관사인 골드만삭스와 KB투자증권이 성공적으로 딜을 성사 시켰다.
전날 오후에 결정된 셀트리온 주식 매각은 오후 6시부터 국내외 기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KB투자증권이 국내 기관들은 대상으로 블록딜에 나서 오후 8시에 클로징을 했고, 골드만삭스가 해외 기관들은 대상으로 딜을 마감했다.
블록딜 주관사 KB투자증권은 "해외 기관투자가들이 최근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각국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싱가포르 국부펀드의 자금 유치 성공으로 셀트리온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해외 지역별 자금을 살펴보면 유럽, 미국,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 자금이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에서도 한 기관에서 2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몰릴 만큼 흥행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