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진섭 기자
2004.07.21 10:34:39
7월 2955가구와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날 듯
서울 · 수도권 35% 이상 줄어들어 대조
[edaily 윤진섭기자] 분양 비수기와 주택 시장 침체로 다음달 서울과 수도권 일대 아파트 공급은 줄어드는 반면 행정수도 이전이 추진되고 있는 충청권은 분양 예정 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 대조를 이룰 전망이다.
21일 부동산 정보업체 유니에셋(www.UniAsset.com)에 따르면 오는 8월 전국에서 공급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제외)는 총 67개 사업장, 4만8206가구로 잠정집계됐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3만9322가구다.
전체 공급가구수로는 7월의 4만2987가구보다 12.1%, 5217가구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지난해 8월에 공급된 51곳 2만1752가구와 비교해선 121.6%, 2만6454가구정도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지역별로는 충청권이 5942가구 분양 예정으로 7월 공급물량(2955가구)에 비해 2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고, 부산도 7월(699가구)보다 대폭 증가한 6447가구가 8월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서울지역과 경기지역은 7월과 비교해 각각 35.7%와 44.8%가 줄어 충청권과 공급물량에서 대비를 이룰 전망이다.
1000가구 이상인 일반분양 아파트는 ▲ 부산 용호동 `오륙도 SK뷰`(3000가구) ▲ 다대동 `롯데캐슬`(2007가구) 등이며 ▲ 경기 오산시 원동 `대림e-편한세상`(2372가구) ▲ 강원 춘천시 후평동 `포스코아파트`(1818가구)등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 경남 양산시 평산리 `한일유앤아이`1685가구 ▲ 충북 청원군 오창지구 `우림루미아트` 1602가구 등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총 14개 단지라고 유니에셋 관계자는 밝혔다.
서울에서는 다음달 5일 청약접수에 들어가는 7차 동시분양 물량외에 SH공사(옛 서울시도시개발공사)의 마포구 상암지구 5·6단지가 8월중 공급될 예정이다.